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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예술극단 정기공연 <돈키호테-희망유랑극단>
작성일 : 09-06-29 03:26
 글쓴이 : 으히히
조회 : 2,617  

제9회 경남예술극단 정기공연
2009 무대공연작품지원사업 선정작품
2009 경남예술사랑티켓 참가작품
경남예술과 함께하는 BAT코리아


연극  < 돈키호테 - 희망유랑극단 >
          l 원  작  미겔 데 세르반데스
          l 극  본  백하룡
          l 연  출  이훈호


  ... 별을 찾아 가는 것
              그것이 나의 순례라오.


2009. 7. 23(목) 24(금) 저녁7시30분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2009. 7. 30(목)  저녁7시30분  창원성산아트홀 대극장
2009. 8. 6(목)  저녁6시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일반 15,000원  중▫고생 10,000원(선착순입장)

#사랑티켓사이트(www.sati.or.kr)에서 구매 시 개인 7,000원 단체 5,000원 할인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단 한정판매
#예매처에서 티켓 구매시 20%할인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지정예매처 인터파크 옥션티켓 080안경 사천점(853-4081)  라데팡스안경 삼천포점(835-6688) 인 스튜디오 삼천포점(833-8355) 아름다운안경 용호동점(283-6560) 대신서점 합성동점(256-6031) 학문당서점 창동점(246-2925)
지지북스 대방동점(261-4009)


공연문의 055-833-0619 / 055-746-7413  www.gntheater.or.kr

l 주  최 : 사)한국예총경상남도 연합회
l 주  관 : 사)한국연극협회 경남지회
l 후  원 :문화관광부, 경상남도, 창원시, 사천시,BAT코리아, 경남메세나협의회


=CAST
극단장 / 고능석, 산초 / 한갑수, 알돈자 / 이보민, 산손 / 차병배, 신부 / 이상철,
공작 / 박승규, 공작부인 / 이수정, 소년 / 이영자, 산초부인 / 김풍연,
아르카디아 / 황윤희, 페드로 / 최동석, 로시난테 / 윤성현, 악사광대 / 박근술, 박인기, 노배우 / 서상권(특별출연), 여관집 주인 / 김민경, 이발사 ‧ 경찰1 / 구민혁,
집사 ‧ 경찰2 /김록경

=STAFF 
제작_이종일  예술감독_박승규  총기획_고능석,배규호 
기획_이정훈,박희영  연출_이훈호  조연출_박순연 
음악감독_서상권  연기 디렉터_변혜경  움직임 디렉터_고재경
춤 지도_장은숙  그림자극 디자인_이철성 
탈,인형,소품제작_문정아  무대 디자인 및 제작_한남숙 
조명 디자인_이정훈  조명 시스템_탁현진  조명_이동연 
와이러스시스템_최윤정  음향OP_신동원 
의상 디자인 및 제작_김민경  분장디자인_이현영 
분장제작_심권은  스틸 및 공연촬영_손상한




 “ 연극의 황금시대엔 우리는 그저 웃고 떠들며 관객들을 재밌게 해주면 되는 광대로 족했습니다. 하지만 변했습니다. 가진 자들의 부정부패는 극에 달하고 정의는 실종되었으며 폭압이 횡횡하는 엄중한 나라로.
그리하여 시민들의 절망과 무기력과 패배의 얼굴 속에 웃고 있는 유랑극단은 시절도 모르는 진짜바보들로 전략했습니다. 우리의 연극이 시대를 떠나서 무슨 의미일까요. 더 이상 우리의 연극이 관객의 냉소만 이끌어낼 뿐이라면 존재의 이유는 어디서 찾아야할까요. 그렇습니다. 이것이 이번공연 “돈키호테, 희망유랑극단”의 탄생 이유입니다. 우리의 고민과 여러분의 호응으로 절망의 시대에 무기력한 국민에게 다시 희망에 대해 말하는 것. 시민들을 일깨워 꿈과 이상에 대해 말하는 것. 이것이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의 가치이며 또 이번공연과 우리와 여러분 모두에 가치일 것입니다. “


=작품줄거리

산초는 돈키호테가 죽자 돈키호테가 둘시네아 델 토보소라고 불렀던 그의 마음 속 연인 알돈자 로렌에게 가 그가 생전에 전하지 못한 편지를 전달한다. 그러나 처녀 농부 알돈자는 자신을 공주나 귀부인에게 맞을 이름 둘시네아 델 토보소라 부르며 열렬히 사랑했다는 돈키호테를 알지 못 한다. 산초의 장난쯤으로 치부하는 알돈자, 한편으로는 어릴 때부터 밭이나 갈고 무릎에 진흙 묻혀가며 돼지들이나 씻기며 살아온 자신을 돌아본다. 그런 자기를 세상에서 가장 귀한 존재로 추앙하며 온 열정을 바쳤다는 얼굴도 모르는 한 남자를 떠올리며 그녀는 혼란에 빠진다. 멀리서 들리는 유랑극단의 음악소리, 둘시네아 델 토보소라는 이름을 되뇌기며 그녀는 문득 유랑극단이 사라져간 쪽을 바라본다.
그로부터 5년 후, 돈키호테의 고향 라만차 마을에 산초와 알돈자가 소속된 희망유랑극단이 “정의를 찾는 편력 기사 돈키호테”란 연극을 가지고 찾아온다. 이전, 극단장에게 세상이란 눈물과 탄식과 슬픔의 깊은 밤이었다. 매일 날이 밝지만 긴 밤이었다. 그런 세상 속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무력감으로 숨이 막혀 살았다. 그때, 산초가 전한 돈키호테의 모험 이야기는 절망보다 무거운 무력감을 극복할 출구가 된다. 그는 어두운 하늘에 별 하나를 갖게 된 것이다. 캄캄한 세상을 나아가게 인도 해주는 별을... 돈키호테의 꿈과 이상은 극단장을 살아 있게 했다. 그는 돈키호테가 이루고자했던 황금의 시대에 대한 이상을 품고 세상을 편력하며 부정과 불의에 연극으로 맞서겠다며 “정의를 찾는 편력 기사 돈키호테”를 제작한 것이다. 그는 돈키호테의 가치에 완벽히 호응했고 이미 그와 한 몸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한편 라만차 마을은 산초가 떠난 5년 동안에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다. 돈키호테의 조카 남편인 산손 카라스코가 영주가 되면서 유력 계층의 미움을 살 만한 조치들을 회피하는데 급급한 정책을 폈다. 시민들은 왕과 유력계층을 위해 과중한 세금과 부역을 감당해야했다. 산손은 희망유랑극단의 연극이 시민들을 자극하고 선동한다고 규정하고 경찰을 동원하여 방해하며 극단장과 대립하게 되는데......   


=연출의도

현실은 고정된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꾸는 꿈속에 삶의 진실과 사회 정의와 사람다움의 참 살림이 있습니다. 보다 나은 삶에 대한 희망이 있습니다. 그리고 현실은 그 꿈에 대한 믿음과 신념에 의해 변형됩니다. 역사는 이렇게 변해 왔습니다.

돈키호테는 현실과 타협할 수밖에 없는 현대인들의 꿈을 일깨우는 힘이 있는 인물입니다.

광기에 사로잡힌 돈키호테는 산초에게 “나는 하늘의 뜻으로, 이 시대에 황금의 시대를 부활하려고 태어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황금의 시대에는 모두가 평화로웠고, 우애가 넘쳤으며 조화로웠답니다. 그리고 진실과 정의가 살아있던 시대였다고 말합니다.

그는 황금의 시대를 재현하려 하지 않는 현대가 빠져있는 미망을 일깨워주려고 모험을 하지만, 끊임없이 좌절하고 실패 합니다. 광기에서 깨어난 그는 병이 듭니다. 그리고 자살이 아니라 스스로 죽게 놓아둡니다. 생을 지탱해온 이상을 잃어버린 그가 보여준 영웅적 행위가 바로 죽음이고 그것은 자신의 영혼과 소명에 충실하기 위한 진정한 자유에 다름 아니었습니다.

“이 연극은 돈키호테가 죽은 후, 같이 기사모험을 했던 산초는 어떻게 살았을까?”에서 출발합니다. 그는 유랑극단에 들어가게 되고 극단장을 만나 돈키호테의 기사모험을 연극으로 만들게 됩니다.

이 작품의 내용은, 힘 있는 자들의 부정과 불의를 보면서도 세상 속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무력감으로 숨죽이고 살던 극단장이 돈키호테에게 자신을 투영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새로운 자신의 모습과 숨겨진 욕망을 드러내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고 노력하면서 자신과 세계사이의 갈등을 겪게 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세르반테스가 돈키호테를 태양이 작렬하는 벌판을 지나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험을 시켰다면, 저는 광대 돈키호테로 하여 돈키호테가 간 길을 다시 걷게 하고 싶었습니다.
저도 그 광대를 따라가며 같이 꿈을 꾸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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